서울여자대학교 성추행 교수 징계에 대한 학내 사태
출처 : 서울여자대학교
서울여자대학교 학내 사태에 대한 학교 입장문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서울여자대학교는 최근 성추행 관련 징계를 받은 교수에 대해 학생들이 추가 징계와 해임을 요구하며 학내 시위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을 깊이 인지하고 있으며, 학생들의 목소리와 사안의 심각성에 공감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 과정에서 학내 공공 시설물을 훼손한 것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하며, 다음과 같이 입장을 밝힙니다.
현재 학생들이 안정적으로 학업을 지속할 수 없다는 호소와 요구하는 사항에 대해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해결해 나가겠습니다. 추후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필요한 조치를 강화하겠습니다.
학교는 학생들이 제기하는 해당 사건에 대해 2023년 4월부터 11월까지 관련 조사 및 심의를 통해 징계위원회에서 징계를 결정하고, 그에 따른 조치를 취하였습니다. 현재 해당학과의 교수 및 학생들과의 면담을 진행하고 있으며 학생들의 요구 사항에 대해 논의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위 사건과 관련하여 학내 공공 시설물을 훼손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고, 심각한 문제를 초래하고 있습니다. 구성원이 함께 하는 캠퍼스가 일부 학생들에 의해 훼손되지 않도록 협조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서울여자대학교는 앞으로도 모든 구성원의 존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며, 안전한 학내 문화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습니다.
현재 서울여대 학생들은 학교의 조처가 미흡하다하여, 원내 래커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2023년 7월 인문대 소속 교수가 학생들을 성희롱·성추행했다는 신고를 받고 같은해 9월에 해당 교수에게 감봉 3개월 징계를 내렸습니다. 하지만, 서울여대 학생들은 교수에게 내려진 징계가 가볍다며 가해자와 피해자 분리, 피해자 보호 강화 등을 요구하는 대자보를 붙여왔습니다. 해당 교수가 대자보 내용이 명예훼손이라며 지난달 경찰에 작성자를 고소하자 학생들의 시위가 본격화했습니다.
이에, 수시 논술고사를 치르는 수험생에게 서울여대 총장 명의로 안내문도 부착이 되었습니다.
[수험생 여러분께 알립니다]
서울여자대학교 입학처에서 논술고사에 앞서 수험생 여러분의 양해를 구합니다.
깨끗하고 아름다운 캠퍼스로 여러분을 맞이하지 못하게 되어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서울여자대학교는 현재 성추행 관련 징계를 받은 교수에 대한 학생들의 추가 징계와 해임 요구로 인해 각종 부착물 등이 각 고사건물에 부착되어 있는 상황입니다.
해당 건과 관련하여 학교는 학생들과의 대화를 시도 중이며, 학생들의 의사에 따라 해당 부착물 등에 대한 미화 작업을 진행하지 않고 있습니다.
따라서 교내 미관이 훼손된 상태에 대하여 수험생과 학부모 여러분의 양해를 구하며, 본교는 논술고사의 정상적인 진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서울여자대학교 총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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