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스 사회탐구 강사 이지영 <재계약>
'연봉 100억' 스타강사 이지영, 이투스와 재계약 확정했다.
사회탐구영역 '스타강사' 이지영이 온·오프라인 교육플랫폼 이투스에듀와 재계약 의사를 밝혔다. 이 강사는 이투스에서 공익적 목적에서 강의를 올리거나 100강에 가까운 무료 강의를 올릴 수 있도록 콘텐츠의 공익적 활용을 허락해줬기 때문에 재계약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강사의 연봉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누적 수강생만 40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보아 100억 원을 넘길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 이 강사의 향후 거취를 두고 많은 관심이 쏠렸는데, 이날 발표를 통해 이 강사는 이투스에서 수험생들과 계속 소통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지영 강사 유튜브 게시글 (글이 많이 길어요)
반갑습니다. 사회탐구 강사 이지영입니다. 또 다시 영상으로 인사드리게 되었습니다. 제가 지난 영상을 올리고서 남겨주신 수많은 댓글들을 하나하나 다 읽어 보았습니다. 처음에는 하트도 누르고 댓글도 달다가 점점 수가 많아지고 정말 많은 관심을 보여주셨어요. 사실 영상 댓글을 보면서 울기도 하고 많이 감동을 받았습니다. 제가 강의하면서 살아왔던 모든 시간들이 여러분께 따듯한 위토 받는 느낌, 또 응원받는 느낌을 많이 받았어요. 특히 무엇보다 저의 건강상태에 대해서 걱정해주시고 또 응원해주시는 모든 마음이 어찌나 따듯하고 어찌나 위로가 되는지. 정말 옆에 있는 언니가 옆에 있는 친구가 또 옆에 있는 친오빠가 아니면 저의 조카들이 저에게 해주는 말처럼 다정하게 느꼈습니다. 아마 유튜브를 하면서 이런 충만한 감정으로 영상 댓글을 볼 수 있는 것도 정말 큰 행복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감사의 인사를 꼭 드려야 될 것 같습니다. 정밀 감사합니다. 지난 영상을 올릴 때 저는 사실 마음 속에 만감이 교차했었습니다. 그 마음 안에는 이제 정말 여러분들이 많이 조언해 주신 것처럼 강의를 내려놓고 저를 돌보는 시간을 가져이 되나라는 생각을 하지 아니했던 건 아닙니다. 인터넷 강의 라고 하는 그리고 학생들을 가르치는 수능 강의 업계가 경쟁도 치열하고 견제도 상당히 치열한 편입니다. 그 과정 속에서 수많은 공격 또는 도를 넘는 악플 들도 있는 경우도 있었기 때문어 사실. 학생들을 가르친다는 이유로 만나지만 부득이하게 한국의 비정상적인 이런 입시 경쟁 속에서 주목을 받는 입장에 있다보L 많은 노출이 있고 그로 인한 모든 평판 들을 감수해야 했던 것도 사실입니다. 그 많은 과정 속에서 제가 아이들을 가르친다는 것어 대한 사명감, 그리고 그것에 대한 진심으로 해왔던 것이 과연 지 자신의 감정과 저 자신에 대한 돌봄의 최선이었나?라는 생각을 안 했던 것은 아닙니다.
2늘은 지난번에 올려드린 저의 향후 거취에 대한 영상에 고민의 결과물들을 여러분과 나누기 위해 이 영상을 찍게 되었습니다. 지난 영상을 올리고 제가 여러분들의 댓글을 하나하나 읽어보고 하나하나 모두 다 저의 판단과 방향 설정에 참고하겠다는 마음으로 진중하게 읽어 내려갔습니다. 지난 영상을 올릴 때 저는 이런 고민이 있었어요. 2019년 11월에 시작한 이투스 강의 계약이 2024년 11월 30일에 종료되는 시점에서 앞으로 저는 어떤 선택을 하는 것이 인간 이지영 그리고 강사 이지영으로서 가장 가치 있는 결정인가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해봤던 것 같습니다. 그 과정에서 저는 본질에 대해 생각해보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이지영 이라는 사람을 이루고 있는 진짜 본질은 무엇일까? 데가 아주 좋아하는 철학 중에 하이데거의 철학이 있어요. 현다 실존주의 철학자 인데, 내일 죽는다 할지라도 오늘 내가 가장 원하는 것을 할 수 있는 것, 그것이 주체성 이다라고 얘기하는 부분이었거든요. 저도 학생들에게 철학을 가르치면서 항상 얘기합니다. 제 인생의 마지막 순간에 그때 제가 그 전날까지 강단에 서서 강의를 하고 있는 모습을 떠올려봤을 때 제가 가슴0 뜨겁고 벅차오르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우리 학생들 중 저를 필요로 해주는 학생들이 있다면, 저를 기다려주는 학생들이 있다면, 그 아이들에게 공부라는 건 이런 거야. 공부는 이렇게 재미있단다. 공부를 통해 미래의 자신에게 조금 더 좋은 걸 출 수 있고, 자기를 아껴줄 수 있단다 라는 얘기를 해줄 수 있다면. 너무 힘들어서 삶의 끈을 겨우 부여잡고 버티고 있는 힘든 사춘기의 청소년들에게 내가 나를 너무 사랑해서 느끼는 그런 감정들에 너무 자기를 혼내거나 너무 자기를 비하하지 말라고 얘기해줘야지. 라는 그 생각이 저에게는 매우 중요한 어떤 저 인생을 이루는 본질, 저의 인생을 다 바쳐 도 아깝지 않은 일이다 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주신 댓글 중에 저의 건강을 걱정해주시는 댓글에 정말 죄송한 마음도 들었습니다. 제가 조금 더 밝은 표정, 조금 더 밝은 목소리로 여러분들께 섰다면 그런 걱정을 끼쳐 드리지 않을텐데 앞으로 정말 건강을 잘 돌봐야 겠구나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저는참 감사한 일이 많은 사람인 것 같습니다. 공부도 참 좋아했고, 일하는 것도 정말 좋아했고 강의도 참 즐거웠는데 제가 좋아하는 곳에서 인정받고 또 작은 성취들도 이뤄내서 참 감사하다는 마음과 함께 저를 잊지않고 십몇 년만에 찾아와서 댓글을 남겨주는 고마운 초창기 제자들까지 댓글에서 만났던 것 같습니다. 선생님만의 회사를 차리세요. 라는 댓글도 많았는데 사실 가르치는 일과 경영하는 일은 또 별개의 영역이라고 생각합니다. 인터넷 강의를 진행하면서 경영을 하기 위해서는 인사, 마케팅 그리고 서비스, 기획, 서버 관리 이런 여러 가지 고민 사항들이 또 있게 되더라고요 또한 교재와 강의가 이렇게 물류로 진행되는 시스템상 기존의 시스템을 이용하는 것이 강의에 집중하고 강의의 질을 높이는데 더 도움이 되겠다는 판단도 있었습니다. 제가 얼마전에 서울련 3주년 행사에 다녀왔습니다. 서울런을 통해서 공부했던 학생들이 정말 무료 강의를 통해서 희망을 찾고, 멘토링을 받고, 또 대학에 가서 감사인사를 하는 장면에서 제가 그동안 서울런 프로그램에 함께 참여하면서 학생들에게도 구료 강의로 만나봤던 것이 상당히 뿌듯하게 느껴지는 그런 생각도 들 더라고요. 우리 아이들에게 무료 강의를 해줄 수 있다라는 것도 좋았던 기분과 함께 그런 공익적인 목적의 무료 강의도 정말 값진 일이라는 생각도 하게 됐습니다. 이 모든 고민의 결과, 저는또 수험생들이 부담없이 공부할수 있는 것, 제대로 된 시스템으로 교재를 배송받고 또 부담스럽고 거부감이 드는 가격이 아니라 합리적으로 제 강의를 만날 수 있게 하는 것., 또 그뿐만 아니라 무료 강의로도 더 많은 사람과 소통할 수 있는 것,이 모든 것에 대한 고민을 함께 담아야 되는 그런 과정들을 거쳤습니다. 과거 공무원 인터넷 강의 사이트에서 한 회사가 독점을 하게 되면서 유명 선생님들을 모두 다 영입하고 그 독점된 지위를 바탕으로 1년 수강권을 188 만원에 팔았던 적이 있었습니다. 공무원 인강보다 수능 인강이 휠센 더 많은 학생들을 위해 더 고가격의 형성되어 있던 것을 생각해보면 수능에서도 역시 거대 대형회사의 독과점을 막기 위한 노력도 필요하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저 뿐만 아니라 후배 강사들도 더 열심히 노력해서 올라올 따 이미 유명해진 선생님들이 고인 물로 경쟁하는 것이 아닌 터 좋고 출동한 컨텐츠의 경쟁적인 발전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고요. 그런 새로운 선생님들이 강의의 기회를 얻기 위해서는 세상의 많은 플레이어가 존재하는 것이 좋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래서 지난 영상의 결과 제가 다음과 같은 댓글들을 보거 됐어요. 선생님 A사는 패스 가격이 너무 비싸서 제가 너무 부담이 되는데요. 선생님 조금 더 부담없는 데서 강의해주실 수는 없을까요? 물론 선생님께서 강의를 진행하시면 어디든 따라 갈게요. 라는 댓글도 있었고요 또는 선생님 제가 B사 패스를 가지고 있는데요. B사에 선생님 계셔주시면 좋겠어요. 선생님, 지금 제가 이렇게 월 2만원 대에 강의를 듣고 있는 이투스 시스템에 지금 너무 많은 혜택을 받고 있는데 이투스에 그냥 계셔주시면 안돼요. 라는 댓글도 정말 많이 올라왔습니다 은퇴하고 건강을 위해 애써주세요라고 하는 댓글에는 앞으로 수업을 들어야 될 학생들이 제발 앞으로 공부해야 되는 학생들들 위해서 그런 얘기 하지 말아주세요 하는 댓글들이 달리는 것도 보았습니다. 그래서 제가 결정한 내용을 여러분들에게 공유드리고자 합니다.
저는 다시 한번 이투스와 강의를 진행해 보려고 합니다.
이투스는 제가 공익적 목적의 강의를올리거나 또는
100강에 가까운 사상가 무료특강 등을 올릴 수 있도록
저의 컨텐츠의 공익적 활용을 허락하여 주었습니다. 또한
서울런 등의 무료강의 시스템이 있을 때
적극적으로 제 강의가 제공될 수 있도록 하면서도 제
강의를 수강하는 학생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각종 물류, 그리고 상담 시스템들을 갖춰서 저의 강의가
학생들을 위해 집중될 수 있도록 도와주기로 약속
해주었습니다.
둘째, 한달에 2만원 대의 구독료로 편하게 본인이 필요한
달에 공부를 할 수 있도록
사회탐구 같은 경우에는 집중적으로 두 달만 투자해서
하면 강의를 들을 수 있도록
저렴한 가격에 학생들에게 강의를 제공해 줄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저와 약속하였습니다.
지금까지 보다 더 낮은 구독료로 학생들이 공부를 시작할
수 있도록 그렇게 제 뜻에 같이 동참해 주시고
좋은 뜻이라고 얘기하면서 더 많은 학생들이 더 좋은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해야 된다라는 뜻을 함께 해
주셨죠.
그리고 제가 강의에 전념하고 일하는 시간을 줄이고 저의
건강을 돌볼 수 있도록 앞으로의
향후 통합사회 컨텐츠 개발, 그리고 각종 동영상 자료
등의 저작권 등과 관련하여 저를 전폭적으로 지지하고
지원해주기로 그렇게 협의가 되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이투스의 여러 훌륭한 선생님들께서 제가
지난 영상을 올렸을 때 선생님 같이 해주세요! 라고
저에게응원을 보내주시기도 하고요
선생님의 어떤 선택이든 지지한다는 응원 메시지를 보내
주었는데, 그분들을 뒤로하고 저만을 생각하는 결정을 또
할 수가 없었습니다.
정말 경쟁과 견제보다 학생들을 생각하는 마음이 있는
훌륭한 선생님들이 또 함께 있다라는 것도
저에게는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되었습니다. 지난 영상에서
제가 저의 향후 행보에 대해 여러분들의 의견을 듣겠다.
여러분들의 모든 조언을 경청하고 그다음 판단에
진중하게 참고하겠다고 말씀드리고 저를 잘 이끌어
주세요라고 말씀드렸는데,
제가 여러분들의 댓글을 통해 큰 힘을 얻고조금 더 좋은
결정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데 사실 너무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그리고 부탁이 있습니다
앞으로 제가 열심히 강사 이지영 또는 인간 이지영으로서
진솔하게 여러분에게 다가가는 모든 모습을 기대하고
지켜봐 주세요.
그리고 이투스라는 회사도 이번 결정에서 조금 더 많은
사람들에게 무료 강의를 제가 유튜브를 통해서 전할 수
있도록 큰 결단을 해주셨으니
또 지금 가격보다 더 싼 구독료로 수험생들이 모든 강의를
들을 있게 결단을 해주셨으니 이투스도 칭찬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또 우리의 미래에 자라날 아이들이 사회탐구 공부부터
앞으로 다가올 격변의 수능에 통합사회까지 열심히
공부할 수 있도록 저도 열심히 공부하고 제 연구진과 이투스의 집필진까지 모두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한국사회의 이런 입시 경쟁 속에서
강사라는 직업이 이렇게 많은 관심을 받게 된 좋다소
독특한 변화가 있었잖아요
그 과정에서 여러분들이 저에게 관심을 가져 주시고
이렇게 봐 주시는 만큼 여러 일들이 앞으로 또 있을 수
있겠지만
어떤 일이 있어도 제가 유튜브를 통해 저의 입장을 밝히고
여러분의 조언을 듣고 그다음 변화를 선택하는 과정들을
다공유드릴 테니까요
사람 이지영로서의 진솔한 모습도 앞으로 많이 지켜봐
주세요.
앞으로 여러분들과 나눌 성인 대상 인문학 교양강의에
대해서는 제가 이지영 오피셜 채널을 통해서 말씀드릴
거구요.
이투스에서 허락해주신 사상가 특강과 같은
무료강의들은 또 이지영 렉처 채널에 강의 위주로
올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또 이투스에서는 제가 전국 단위의 인문학 교양강연을
다니는 과정을 전부 다 촬영지원하고 그 내용들을
여러분들이 편하게 보실 수 있도록
DB 구축을 통해 아카이빙 해주시는 작업을 도와주기로
하셨어요. 그 모든 내용들이 여러분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앞으로 더 좋은 성인 대상 인문학 강의와 더 좋은
무료강의로 제가 여러분께 진중한 모습으로 감사한
마음을 갚아나가면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저를 잘 지켜봐 주세요. 그리고 실망시켜드리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더 차분히 그리고 진중하게 노력할게요
저의 모든 걸음 조언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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