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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A] Q&A 프리킥을 막기 위해 수비수가 드러누우면 안되나요?

십원쩌리 2021. 3. 19.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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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A] Q&A 프리킥을 막기 위해 수비수가 드러누우면 안되나요?

최근 K리그에서 이슈가 발생되어진, 프리킥 상황에서 수비선수가 경기장에 누워서 방어하는 장면에 대해서 심판이 누워서 진행하지 말라고 한 장면이 있었습니다. 해외 축구에서는 허용이 되는데 K리그에서는 왜???라는 물음이 많았던 장면이였네요.

다음은 이 상황에 대한 KFA에서의 답변입니다.

사진출처 : KFA 홈페이지


상황 :

2021시즌 3월 7일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2라운드 수원 삼성과 성남FC 경기에서는 재미있는 장면이 있었습니다. 전반 33분쯤 성남이 수원 페널티 에어리어 바로 앞에서 프리킥 기회를 얻었습니다. 곧바로 수원 선수들이 수비벽을 만들었고, 벽 바로 뒤에는 수원 고승범 선수가 성남의 땅볼 슛을 막으려고 드러누웠습니다. 그러자 고형진 주심이 고승범 선수에게 다가가 눕지 말라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고승범 선수는 의아하다는 표정을 지었지만, 일어난 뒤 한쪽 무릎을 꿇는 형태로 자세를 바꾸었습니다.
이 장면을 보고 많은 팬들이 궁금해 했습니다. 주된 내용은 ‘최근에 프리미어리그를 비롯한 해외 축구에서는 문전 프리킥 상황에서 수비수가 벽 뒤에 드러누워도 심판이 제지를 하지 않는 것 같은데, 왜 K리그에서는 못하게 하는가? 유럽 축구의 경기규칙과 국내 축구에서 적용하는 규칙이 다른건가?‘ 하는 것이었습니다.

답변 :
궁금해하는 것이 당연합니다.  해외축구에서 본 것과 거의 똑같은 장면인데도 적용되는 룰이 다른 것처럼 보였으니까요.  

정답을 말씀드리면 ‘경기규칙상으로 명확한 지침은 없다’입니다. 즉 심판의 견해와 재량에 따라 판단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경기규칙에 드러눕는 행위가 반칙이라는 명확한 근거가 아직 없으니, 그대로 두는게 맞다’고 심판이 판단할 수 있습니다.


반면에, ‘두발로 서서 움직이거나 달리면서 공을 차는 것이 축구의 기본인데, 일부러 드러눕는 것은 축구 정신에서 벗어난 것이니까 제지하는 게 맞다’는 심판의 판단도 있을 수 있습니다.

최근에 이러한 드러눕기 사례가 빈번하자, 지난달 경남 남해에서 열린 K리그 심판 동계훈련에서도 이 문제가 거론되었습니다. 이 자리에서도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고 합니다. 

결론적으로는, 축구 정신과 스포츠맨십에 입각해서 볼 때 드러눕는 행위가 올바른 매너가 아니라고 판단했습니다. 그래서 올해 K리그에서는 제지하는 것이 좋겠다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졌다고 합니다. 물론 이 의견 역시 강제성이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드러눕는 선수를 심판이 그대로 둔다고 해서 규칙 적용을 잘못했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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