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교육

교육부 "의대생 전원 복귀시 정원 3058명, 안 하면 5058명"

십원쩌리 2025. 3. 7.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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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내년 의대 증원 0명' 조건부 수용 발표

 

교육부는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학생 복귀 및 의대 교육 정상화 관련 발표' 브리핑을 열고 "3월 말까지 의대생들이 복귀한다는 전제 하에 정부가 대학 총장들의 의견을 자율적으로 존중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3월 내 의대생 전원 복귀를 전제로 2026학년도 의과대학 모집 인원을 기존 수준인 3058명으로 조정하는 방안을 수용하기로 발표했으며, 이를 지켜본 의료계와 환자단체, 시민단체 등은 "책임 떠넘기기"라며 반발하고 있다.

질병이나 임신, 군 입대 등 허가된 휴학을 제외한 학생 전원 복귀를 말한다고 하지만, 정확한  기준을 제시한것이 아닌  '상식선 내에서 결정한 학교 측의 자율적인 결정에 맡긴다'는 것이다.

사진: Unsplash 의 National Cancer Institute

 

2024학번과 2025학번 7500명이 동시에 수업을?

교육부는 이날 또다른 쟁점인 '더블링'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더블링은 2024학번과 2025학번 7500명이 동시에 수업을 들어야 하는 상황을 의미한다.

구체적으로 △기존 교육과정대로 두 학번이 함께 수업을 듣고 졸업하는 방안 △24학번 의예과 2년 과정을 1.5년으로 단축하는 방안 △24학번 본과 2학년부터 4학년까지 교육 과정을 압축하는 방안 을 내보였지만, 의료계는 교육부가 제시한 4가지 교육 운영 모델에 대해서도 "혼란이 가중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의대협은 "졸업 후 동시에 전공의 수련을 받아야 하는데 제대로 된 전공의 수련은 가능하냐"면서 "결국 그 무엇도 해결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지난해 의대 증원에 반대해 휴학한 의대생과 신입생이 올해 한꺼번에 수업을 듣게 되면 기존의 두 배가 넘는 7500명 이상이여서 제대로 된 의학 교육이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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